소북별 아이오스카 와일드
작품 소개
별 아이는 아름다움에 교만했던 별 아이가 사랑을 배우는 여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오스카 와일드는 인물의 선택과 사건의 흐름을 따라가며 작품이 품은 정서와 시대의 모습을 선명하게 보여 줍니다. 원작의 줄거리와 분위기를 살린 소북의 한국어 번역으로 작품을 차분히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전체 읽기
- 약 26분
- 하루 10분
- 3회
- 구성
- 1장
첫 문장 미리보기
마고 테넌트 양, 애스퀴스 부인에게 옛날 두 가난한 나무꾼이 큰 소나무 숲을 지나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매서운 겨울밤이었다. 땅과 나뭇가지에는 눈이 두껍게 쌓였고, 서리가 길가의 잔가지를 똑똑 부러뜨렸다. 산골짜기 급류마저 얼음왕의 입맞춤을 받아 허공에 멈춘 듯 얼어 있었다. 추위가 어찌나 심한지 짐승과 새들도 어찌해야 할지 몰랐다. “으으!” 늑대가 꼬리를 다리 사이에 끼고 덤불을 절뚝거리며 말했다. “정말 끔찍한 날씨야. 정부는 대체 뭘 하는 거지?” “짹짹짹! 늙은 대지가 죽어서 사람들이 하얀 수의를 입혔나 봐.” 초록 방울새들이 지저귀었다. “대지가 결혼하는 거야. 저건 신부 예복이지.” 산비둘기들이 속삭였다. 작은 분홍빛 발은 꽁꽁 얼었지만, 이 상황을 낭만적으로 보는 것이 자기들의 의무라고 여겼다. “헛소리!” 늑대가 으르렁거렸다. “모두 정부 탓이라니까. 믿지 않으면 너희를 잡아먹겠다.” 늑대는 지극히 현실적인 성격이어서 훌륭한 논거가 궁할 때가 없었다. “나는 말이지.” 타고난 철학자인 딱따구리가 말했다. “설명 따위에는 원자 하나만큼도 관심 없어. 그런 건 그런 거고, 지금은 몹시 춥다는 게 사실이지.” 정말 몹시 추웠다. 큰 전나무 속에 사는 작은 다람쥐들은 서로 코를 비벼 몸을 녹였고, 토끼들은 굴속에서 몸을 웅크린 채 밖을 내다볼 엄두도 내지 않았다. 이 날씨를 즐기는 듯한 것은 큰 뿔올빼미뿐이었다.이 작품 읽기 시작
저작권이 만료된 외국어 원작을 소북이 한국어로 번역해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