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북나도향

나도향 · 꿈

꿈과 현실 사이에서 붙잡을 수 없는 욕망을 좇는 사람들

첫 10분 읽기

작품 소개

꿈은 꿈과 현실 사이에서 붙잡을 수 없는 욕망을 좇는 사람들을 그린 작품입니다. 나도향은 인물의 선택과 사건의 흐름을 따라가며 작품이 품은 정서와 시대의 모습을 선명하게 보여 줍니다. 원문의 흐름을 바탕으로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다듬은 한국어 본문으로 편안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전체 읽기
약 32분
하루 10분
3회
구성
1장

첫 문장 미리보기

1 자기 스스로도 믿지 못하는 일을 때때 당하는 일이 있다. 더구나 오늘과 같이 중독이 될이만치 과학이 발달되어 그것이 인류의 모든 관념을 이룬 이때에 이러한 이야기를 한다 하면 혹 웃음을 받을른지는 알 수 없으나 총명 한 체하면서도 어리석음이 있는 사람이 아직 의심을 품고 있는 이러한 사실 을 우리와 같은 사람이 쓴다 하면 헤브라이즘과 헬레니즘 서로 반대되는 끝과 끝이 어떠한 때는 조화가 되고 어떠한 경우에는 모순이 되는 이 현실 세상에서 아직 우리가 의심을 품고 있는 문제를 여러 독자에게 제공하여 그것 을 해석하고 설명해 내는 데 도움이 되거나 그렇지 않으면 아주 사실을 부인하여 버리게 되고, 또는 그렇지 않음을 결정해 낼 수 있다 하면 쓰는 사람이나 읽는 이의 해혹이 될까 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믿거나 믿지 않거나 그것은 해석하는 이의 마음대로 할 것 이요 쓰는 이의 관계할 바가 아니니, 쓰는 이는 문제를 제공하는 것이 그것 을 해석하는 것보다 더 큰 천직인 까닭이다. 더구나 이야기는 실지로 당한 이가 있었고 또는 쓰는 나도 믿을 수도 없고 아니 믿을 수도 없는 까닭이다. 2 내가 열 아홉 살이 되던 해다. 세상에는 숫자(數字)를 무서워하는 습관이 있어 우리 조선서는 석 삼자(三)와 아홉 구자(九)를 몹시 무서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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