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북크리스마스 캐럴찰스 디킨스

크리스마스 캐럴

찰스 디킨스 · A Christmas Carol

인색한 스크루지가 크리스마스의 세 유령과 밤을 보내며 자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마주합니다

첫 10분 읽기

작품 소개

인색한 스크루지가 크리스마스의 세 유령과 밤을 보내며 자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마주합니다. 찰스 디킨스가 가난과 연대, 변화의 가능성을 따뜻하고 선명하게 그린 크리스마스 이야기입니다.

전체 읽기
약 170분
하루 10분
17회
구성
5장

첫 문장 미리보기

우선 말리는 죽었다. 그 사실에는 털끝만큼의 의심도 없다. 그의 매장 기록에는 목사와 서기, 장의사와 수석 조문객이 서명했다. 스크루지도 서명했다. 스크루지의 이름은 그가 손대기로 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거래소에서 통할 만큼 신용이 있었다. 늙은 말리는 문짝의 못처럼 확실히 죽어 있었다. 잠깐! 문짝의 못이 유독 어떻게 죽어 있다는 것인지 내가 직접 알아서 하는 말은 아니다. 나 같으면 장사에 쓰이는 온갖 쇠붙이 가운데 관의 못이 가장 죽은 물건이라고 여겼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비유에는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 있으니, 내 속된 손으로 그것을 건드렸다가는 나라가 망할 것이다. 그러므로 말리가 문짝의 못처럼 확실히 죽어 있었다는 말을 힘주어 되풀이하도록 허락해 주시라. 스크루지는 말리가 죽었다는 것을 알았을까? 물론 알았다. 어찌 모르겠는가? 두 사람은 몇 해인지 모를 만큼 오랫동안 동업자였다. 스크루지는 말리의 유일한 유언 집행인이자 유일한 재산 관리인, 유일한 양수인, 유일한 잔여 재산 상속인, 유일한 친구이며 유일한 조문객이었다. 그렇다고 스크루지가 그 슬픈 일로 몹시 상심한 나머지 장례식 날에도 훌륭한 장사꾼 노릇을 못 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의심할 여지 없이 흥정으로 그날을 엄숙히 기념했다. 말리의 장례식을 말하니 처음 시작한 이야기로 돌아오게 된다. 말리가 죽었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 작품 읽기 시작

저작권이 만료된 외국어 원작을 소북이 한국어로 번역해 제공합니다.